2014. 11. 6. 16:55
아스날, 챔피언스리그 충격의 홈 무승부.
아스널이 어제 새벽에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에서 3 : 0 으로 리드해나가다 충격적인 3 : 3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바로 vs안더레흐트 전의 경기결과인데요. 지난 안더레흐트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2 - 1 역전승을 일궈낸 바 있고, 번리와의 홈경기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분위기였기에 그 충격은 이루말할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사실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라고 판단되었었는데요.
전반 24분경 페널티 킥으로 1 : 0 선취점을 이른시간에 올려 상대 진영을 끌어올리도록 만든 아스날은 4분 후에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오른발 환상적인 슈팅으로 스코어를 2 : 0 까지 벌렸는데, 첫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바로 다이렉트 강슛으로 골망을 흔 든 것이죠.
그렇게 2점 리드하며 전반을 마친 아스날은 후반 12분경, 알렉스 옥슬레이 쳄임벌린 선수가 좌측 측면을 멋지게 돌파하며 그대로 사이드에서 골망을 흔들며 3 : 0 까지 스코어를 벌렸고 아스날의 승리는 거의 확실시 되었습니다.
"하지만..."
2분 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여겨지는 안더레흐트 반데보레 선수가 추격골을 넣고 11분 뒤에는 역시나 오심으로 여기지는 나초 몬레알의 페널티 지역에서의 반칙으로 PK골까지 내주며 1골차이까지 추격당하기 시작한 아스날....하지만 공세는 아스날이 엄청나게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이라 아스날의 추가득점이 더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시점이었는데요.
후반 45분경 정말 침통한 미트로비치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3 : 3 동률...이후 득점없이 그렇게 경기종료 되었고 벵거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심여부와 형편없었던 수비진을 지적하며 분통해 하였습니다.
▲ 리가에선 강등권, 챔스에선 날아다니는 도르트문트의 클롭감독
물론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통과까지 남은 2경기 중, 승점 1점만 따면 되는 아스날이지만 조 1위를 다투는 도르트문트가 리가에서와는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선 엄청난 상승세로 전경기 승리를 기록하고 있기에 이번 무승부는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르트문트가 아스날과 안더레흐트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거너들이 극적인 조 1위를 차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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