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7. 19:42
외질에 이어 산체스...2시즌 연속 연이은 월드클래스 선수영입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스날이 2014 - 2015 정규리그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스날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서 최전방 배치된 시오 윌콧의 해트트릭과 잭 윌셔의 멋진 중거리 슛으로, 1골 만회한 웨스트 브롬위치에게 4 : 1 대승을 거두었는데요.
이로써 정규리그 38경기 22승 9무 7패, 승점 75점으로 리그3위를 마킹하였고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죠.
솔직히 이번시즌은 리그초반에 브라질 월드컵 후유증인지, 많은 주전선수들이 장기부상에 허덕였고 산체스의 대활약이 있었지만 많은 승점을 잃으면서 주춤햇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우승도 넘볼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하이버리 시대에서 에미레이트 시대로 넘어오는 과도기를 아주 훌륭하게 잘 넘긴 것인데, 엄청난 규모의 재정이 투입된 신축 구장을 지으면서 발생한 부채때문에 주요선수들을 팔고 유망주 혹은 저렴한 선수들을 잘키워내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만 획득하다가, 이제는 재정을 안정화 시키면서 구단전력의 상승을 높일 수 있는 궤도에 오른 것이죠.
그간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자금보단 부채 해결에 투입되는 자금이 많았던 아스날...이젠 우승을 위한 적극적 투자가 가능해졌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듯 합니다.
그간 도약을 위해 긴시간을 웅크렸던 만큼, 더욱 높이 뛰어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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