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0. 12:48
거너들의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기는 16강에서 좌절되었습니다.
점점 저의 팬심도 왠지 유럽대항전에서 아스날의 강인함이 떨어져가는 듯 하여 슬슬 침통해지는 듯 한데요. 허나 16강전의 상대는 현시점 유럽최강이라 불리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이었죠.
솔직히 펩이 이끌던 바르셀로나와도 수차례 만났던 아스날인지라, 벵거감독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펩을 꺾고 8강에 오르길 정말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지만 세상만사 뜻대로 안되는지라 1차전 홈경기에서 어이없는 승부로 0 - 2 완패를 당한 후, 2차전 원정길에 나섰는데, 당시 로벤의 페널티킥 장면을 두고 벵거감독과 로벤선수가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강팀과의 중요한 일전 초반 어이없는 실수로 퇴장당하고 PK 얻는 모습이 이후 리그의 첼시전까지 이어져서 오버랩되기도 했던 장면이죠.
그리고 2014년 3월 12일 한국시각 새벽 4시 45분에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졌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다소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었는데, 리베리의 도움을 받아 슈슈가 선제골을 넣은 직후, 다소 반칙성 플레이를 보인 포돌스키의 동점골 외에는 그다지 특이할만한 대목이 없었습니다.
그덕분일까? 경기를 관전하던 뭔헨의 울리오 회장이 조는 장면까지 연출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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