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senal Match /Champions League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에게 충격홈패배 8강적신호

HwanGooner 2015. 2. 26. 11:57

 

* 대회 : UEFA 챔피언스리그

 

* 경기일시 : 2015년 2월 26일 새벽4시 45분

 

* 경기장소 :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 매치업 : vs AS모나코

 

벵거감독이 이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끔찍한 밤이라 표현했습니다. 저에게는 끔찍한 새벽이었네요. 저는 물론이고 많은 구너들이 오늘 하루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않을 듯 보이는데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vs모나코 전에서 아스날이 좋았던 흐름 속에 불운이 엄청나게 겹치며 1 : 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은 상당히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는데 중앙에 외질과 카솔라를 위치하고 풀백으로는 깁스와 베예린을 선발출장 시켰죠.

 

어째튼 경기는 역시나 아스날의 일방적인 공격흐름이 이어졌는데 전반 초반 웰백에게서 마무리되던 여러 찬스들, 지루의 아쉬운 찬스들이 연거푸 이뤄지면서 모나코가 간간히 역습을 하던 중 불운이 하나 터지고 말았죠.

 

전반 37분 경 상대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이것이 메르테사커의 몸에 맞고 굴절되었고 굴절되기전 공 흐름을 따라가던 오스피나는 역동작에 걸리며 실점을 하고 말았답니다.

 

 

 이때부터 살짝 밸런스가 어긋난다고 생각되었는데 열나게 공격 또 공격을 하며 후반전으로 경기는 이어졌고 후반 8분경 메르테사커가 상대 공흐름을 끊고자 중앙선 부근까지 전진했지만 모나코의 볼이 마샬에게까지 이어졌고 이것이 단독찬스로 있던 베르바토프까지 이어지며 추가실점을 한 것이죠.

 

정말 이때에는 아주 그냥 멘붕이 오더군요.

 

이후에도 아스날의 공격은 계속되었지만 지루가 너무나도 엄청난 똥볼들을 날리며 지쏘공이란 말을 떠올리게 했는데 특히나 산체스의 슈팅이후 루즈볼 찬스는 정말 저라도 넣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이 찬스 실패 후 그는 윌콧과 교체되었습니다.

 

 

지루와 교체된 윌콧은 우측 윙포워드로 위치해 빠른 발로 동료의 패스를 받아 번뜩이는 슛팅까지 보여주었는데 이 루즈볼을 웰백이 밀어넣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득점될 볼이 윌콧 엉덩이에 맞고 나가버리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이후 후반막판 교체투입 된 챔벌레인이 멋진 훼이크 후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떠뜨렸는데 불과 3분 후, 그의 실책이 페레이라 카라스코의 역습 - 실점까지 이어지며 최종 스코어 1 : 3 으로 아스날은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침통한 아스날의 표정...방긋 웃는 모나코의 표정...너무나도 대조되더군요.

 

미친 듯이 울화통 터지지만 그래도 다시금 팀을 추스리고 3월 18일에 있을 원정 2차전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 역전극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이녀석들아 !!! 지금은 실컷 웃어둬라...3월 18일에는 눈물 흘릴꼬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