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6. 15:05
16강에서 탈락한 지난 2013 - 2014 시즌의 챔피언스리그.
다음시즌을 기약하게 된 올시즌에도 또다시 생각나는 옛추억...05-06시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입니다. 이 시기의 챔피언스 결승전은 아스날 구단 최초로 올랐던 결승전이자, 역대 챔피언스리그의 최고성적으로 기록되는데요.
당시 상대팀은 호나우딩요와 어린 메시를 앞세워 유럽최고의 구단으로 발돋움하던 바르셀로나 였습니다.
사상최초의 결승전에 오른 아스날과 다섯번째 결승전을 경험하는 바르셀로나는 이때가 역사상 2번째로 맞붙은 경기엿는데, 두팀다 이시기 챔피언스리그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결승까지 올라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특히 우리의 거너스는 앙리가 부상에서 돌아와 엄청난 활약을 펼치던 시기였고 레알마드리드와의 토너먼트 전에서는 환상적인 결승골을 집어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데이빗 시먼 이후 항상 불안함으로 일관되던 아스날의 골키퍼 안정감문제가 재폭발 되었는데, 당시 수문장이던 독일출신의 레만 골키퍼가 전반 10분만에 공을 몰고 오던 에투에게 강력한 테클을 걸고 퇴장을 당한 것 !
진짜 당시 생방을 보던 저로써는 쌍욕이 입밖으로 튀어나왓었는데, 연달아 터진 악재로는 당시 로베르토 피레스를 빼고 골키퍼를 투입한 것이, 피레스의 자존심을 건들였는지 시즌 후 그는 비야레알로 떠나버린 것이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선제골은 전반 30분경 앙리의 프리킥을 철벽 수비수 솔 켐밸이 올라와서 넣은 헤딩골로 1 - 0 리드를 해나가던 아스날. 그리고 전설의 9 - 0 - 1 포메이션으로 단단히 걸어잠그다 후반 31분경, 스웨덴의 레전드 라르손의 패스를 받은 에투가 침통으로 빠지게 하는 동점골을 집어넣죠.
그리고 몇 분후에 또한번 라르손이 킬패스를 날리고 벨레티가 골을 집어넣었는데 정말이지 라르손을 좋아했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욕이 절로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거너스가 빅이어 드는 모습을 볼 찬스를 놓쳤던 당시...그래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다시금 빅이어를 향한 도전을 기대했지만 현재로써는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 보이는게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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