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스들의 새둥지 에미레이츠구장


지난 2월말경에 하이버리 스타디움을 포스팅 하고나서 바로 소개한다는 것이 그동안 잊고 있다가 이제와서 포스팅을 잡게 되었습니다.

바로 거너스들의 새둥지인 애미레이츠 스타디움입니다.



영국 북런던의 에시버튼 그로브에 위치하고 있는 아스날의 홈구장인 이 에미레이츠 구장은 줄임말로 더 애미러츠란 이름으로 현지에서 불린다고 하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별칭이랍니다.

원래 아스날의 홈구장이던 하이버리 구장이, 글로벌한 클럽의 방향성에 부족하다는 이사진의 결단으로 허물어지고 대대적인 투자와 건립으로 2006년 7월 22일, 마침내 그 웅장한 모습으로 태어난 에미레이츠 구장은 수용인원만 육만명이 넘는 현재 축구경기장 중 가장 거대하고 뛰어난 구장 중 하나입니다.

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건설된 총 비용만해도 사억 삼천만 파운드가량이 들었다고 하죠.



경기중계를 볼때엔 총 관람석은 네개의 층으로 구비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과거 하이버리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는 거대한 규모랍니다.  허나 아이러니 하게도 선수들은 과거 하이버리 구장의 친숙함을 잃어버려 다소 이질적이었단 평가를 하곤 했죠.

경기장의 총 면적은 105 x 68미터로 남쪽과 북쪽에 선수터널이 구축되어있고 서쪽으로는 덕아웃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좌석의 경우에는 윗층에 26,646석이 구비, 아랫층으로는 24,424석이 구비되어있는데 중앙 층에는 클럽레벨로써 7,139석이 구축되어있습니다.



하이버리 스타디움을 사용했던 120년간의 역사를 뒤로 한채, 새로운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건설계획할 당시 경기장을 본디 지역명칭을 따서 에시버튼 그로븐이라 하려했지만 구장건립에 필요한 자금동원을 위해 2004년 10월 5일에 애미래이트 항공사와 1억파운드 규모의 후원계약을 맺고 이 계약조항에 따라서 건립이후 십오년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라 명하기로 했다합니다.

※ 만약 계약기간이 지나면 다른 명칭이 지어질 수 있다는 말이겠는데, 과연 그때에는 어떤 이름으로 구장이 불리게 될지 모르는 일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