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형제들 기적같은 챔스최종결승전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새벽, 남들 다 잘자는 새벽시간에 일어나서 무거운 눈을 뜨고 있던 축구팬들이 많으셨을겁니다.

바로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덕분이엇을텐데요. 드리드 더비로도, 그리고 레알마드리드의 10번째 챔스우승으로도 관심이 모아졌던 이날 경기.

주인공이 될 줄 알았던 호날두는 부상여파였을까? 다소 조용했지만 디마리아가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주었고, 극적인 라모스의 결승골, 그리고 베일의 결승골, 마르셀로의 추가골.

 

그러던 중,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나온다 했을까?

호날두는 경기막판 자신의 개인 돌파로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인 17골을 기록했답니다.


 

그리고 패장인 시메오네 감독.

디에고 고딘의 골로 90분까지만 하더라도 빅이어를 들 수 잇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경기종료 1 ~ 2분여를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먹을때까지...아니 경기 종료때까지 계속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하는 멋진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가 올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얻어낸 수확들은 절대 무시할 수 없겠죠?


 

그리고 오늘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빅이어를 들고 구단버스를 통한 길거리 퍼포먼스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10번씩이나 자신들이 사는 동네에서 빅이어를 보는 마드리드 시민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뭐 제가 사는 동네가 아니지만 런던의 거리에도 빅이어를 든 거너들의 모습을 매시즌 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