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쉴드를 접수하다

 

올시즌 거너스들의 첫단추가 아주 만족스럽게 꿰메이진 듯 합니다.

 

바로 지난시즌 E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팀인 아스널의 커뮤니티 실드 타이틀을 가지고 온 것인데, 한국시간으로 어제 저녁 11시에 시작된 이경기는 영국 축구의 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날 기대를 모으는 메없산왕, 산체스 선수가 우측 윙어로 출전해 45분간 활약하며 클래스를 보여주었고 19살의 신예 챔버스 선수가 정말 나이를 갸늠하기 어려울 만한 노련한 수비, 그리고 드뷔시 선수가 왜 사냐를 밀어내고 프랑스의 주전 우측풀백자리를 맡았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신입생들의 고른 활약 속에 아스날 선배격인 카솔라와 램지가 전반전에 각각 1골씩, 그리고 후반전에 지루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꽂히면서 경기는 3 - 0 아스날의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지난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 강등된 위건을 상대로 커뮤니티 실드 우승한 후, 7위를 기록한 것 외에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커뮤니티 실드 우승팀은 리그 3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는데요.

 

이번시즌 아스날의 EPL 우승, 그리고 유럽대항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