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안필드원정의 아까운마무리

 

 

대회 :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매치업 : vs 리버풀

 

경기시간 : 2014년 12월 22일 01:00 (한국시간)

 

장소 :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빅매치, 아스날과 리버풀의 경기가 무승부로 결착났습니다.

 

안필드 스타디움서 열린 이날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빅매치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리버풀의 경우 올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주길 원했던 두 선수, 다니엘 스터리지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 마리오 발로텔리 선수가 SNS 관련한 징계건으로 결장하였고, 아스날의 경우 젊은 주전 미드필더들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 거기다 수비의 핵인 로랑 코시엘니 역시 부상으로 결장하였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리버풀이 엄청나게 밀어붙였는데요.

 

아스날의 경우 상당히 공격적인 자원들을 선발로 내세우며 맞불작전을 시도했지만 리버풀의 흐름에 완전 말리며 전체적인 점유율이나 슛팅, 유효슈팅에서 한참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 후반 막판 리버풀의 쿠티뉴 선수가 멋지게 수비를 벗겨내며 골문 구석하단을 노린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는데요. 아스날 역시 곧바로 전반 로스타임때 산체스가 얻어낸 프리킥으로 골문으로 띄운 크로스 헤딩연계를 통해 드뷔시 선수가 스크르텔 선수를 밀어내며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고 전반을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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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1 : 1 로 팽팽하게 시작된 후반전 역시 전반과 동일한 양상으로 흘러갔는데요.

 

아스날은 이날 이상하리만치 리버풀의 압박과 연이은 공격에 육탄방어, 수비에만 급급했네요. 하지만 후반 64분경 연계소문 올리비에 지루드와 산티 카솔라의 멋진 연계를 통한 지루드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죠. 그렇게 경기는 후반 로스타임까지 흘러갔습니다.

 

 

 

엄청시리 짜증나게끔 많은 추가시간이 주어졌던 리버풀...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나? 그들은 얻어내었던 코너킥 상황에서 부상으로 머리를 싸맨 수비수 스크르텔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다시 재역전을 노리던 산티 카솔라의 강력한 중거리슛까지 막아내며 경기를 2 : 2 로 마감하였습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라 생각되기도 하는 아이러니한 감정이 교차되었는데요. 점유율이나 슈팅 등등 종합적인 경기력으로는 지난시즌 안필드 원정에서 보였던 치욕적인 대패가 일어날법한 상황인데 아스날은 승점 3점을 획득할 기회를 잡았었고, 더욱이 그것을 후반 로스타임때 -2점이 되었다는게 너무나도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전반기 강팀들과의 일정을 마감한 상태에서 남은 경기들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서 후반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 EPL 2014.12.22 일자 순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