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스터시티에 진땀승후 부상후폭풍

 

* 대회 :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 경기일 : 2015년 2월 11일

 

* 경기장소 :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 매치업 : vs레스터시티

 

오늘 새벽에 있었던 강등권 약체팀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

 

경기를 본 구너들이라면 알겠지만 2 : 1 승리를 거두고도 왠지 진 듯한 기분 더러운 경기였습니다. 바로 심판의 개떡같은 판정과 더불어 산체스와 램지의 부상소식 때문인데요. 일단 경기 리뷰부터 들어가겠습니다.

 

 ▲ 양팀 라인업

 

 아스날은 지루의 체력비축을 위해서일까? 지난 북런던 더비까지 휴식을 취한 산체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올렸고, 램지 역시 체력비축을 위해 로시츠키를 대신 투입하였습니다. 그밖에 북런던 더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했던 월콧이 선발로 출전하였죠.

 

레스터 시티 측은 전반전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원정팀답지 않게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은근히 골대까지 들어와 슈팅하는 장면들도 만들어내었습니다. 허나 아스날은 전열을 가다듬은 후, 외질과 카솔라, 로시츠키의 볼배급을 통해 반격에 나섰는데 전반 16분 경 외질의 멋진 스루패스를 받았던 월콧의 슛이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갔죠. 허나 월콧이 당시 한번 더 드리블 하여 키퍼를 따돌렸으면 어땠을까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레스터 시티의 골문을 두드리던 아스날은 전반 27분경 외질이 올린 코너킥을 코시엘니가 멋진 훼이크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잘라먹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뽑아내었죠. 그리고 전반 41분경에는 외질이 보기드문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월콧이 루즈볼을 따낸 후, 추가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경기는 후반전으로 넘어갔는데요.

 

뭐 아스톤빌라 전과 같이 손쉽게 이기나 했는데 여기서부터 전반전때 우려했던 심판의 개떡같은 판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칠게 홈팀을 몰아붙이는 레스터시티..상당히 격한 파울을 해대는데도 심판은 카드를 잃어버렸는지 아니면 색맹인지 노란딱지 하나 꺼내지 않았고 이에 레스터 시티 선수들은 더욱 기고만장하게 숱한 반칙을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16분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캄비아소가 핸들링 반칙을 범하면서 공을 따냈는데 주심과 선심 모두 이를 그냥 넘겼고 이렇게 따낸 볼을 크라마리치에게 연결해 추격골을 넣은 레스터 시티...정말 복장터지더군요.

 

이후 벵거감독은 후반22번 몸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던 산체스를 빼고 지루를 투입하였고 램지의 경우 교체투입되고 교체아웃되며 햄스트링 부상을 알렸습니다.

 

최근 윌셔가 훈련에 복귀했는데 그에 딱맞춰 램지가 나가주는군요.

 

 

 

어째튼 경기는 아스날의 2 : 1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레스터 시티 선수들의 격한 플레이, 그리고 거너들의 부상...

 

 

 

정말 리그 1차전 무승부를 거뒀던 것과 맞물려 레스터 시티에게 악감정만이 쌓이는군요. 강등되버려라...

 

 

▲ 2015년 2월11일 현재 EPL 랭킹

 

어째튼 토튼햄은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혀서 알아서 내려가주고 타 경쟁자들보다 1경기 더 치룬 상태에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인 4위에 아스날이 이름을 올렸는데, 모든 팀들의 경기수가 25 로 바뀐 후에도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길 간곡히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