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No.7 로베르토 피레스

 

로베르토 피레스.

 

국적 : 프랑스

생년월일 : 1973년 1월 29일

신장 : 185cm

체중 : 75kg

포지션 : 좌측 미드필더

경력 : 스타데 라임(1989 ~ 1992), 메츠(1992 ~ 1998), 마르세유 (1998 ~ 2000), 아스날(2000 ~ 2006), 비야레알(2006 ~ 2010), 아스톤 빌라(2010 ~ 2011)

 

 

 

 

역대 축구선수 중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는 지네딘 지단, 그가 현역으로 뛸 시절 같은 프랑스 대표팀으로써 지단과 동일한 좌측 미드필더로 그와 함께 프랑스의 황금시대를 이어나갈 것이라 불렸던 아스널지단, 로베르토 피레스 입니다.


 

프랑스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의 부모님들은 포르투칼인 아버지와 에스파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출생지 프랑스 라임서 어린시절부터 축구의 꿈을 이어왔는데, 의욕적으로 고향클럽 스타데 라임 유소년 팀에서 꾸준한 트레이닝을 거쳐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에 발탄, 이후 1992년 리게앙의 명문 메츠로 이적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좌측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로 기억하지만, 그의 첫 포지션은 포워드였고, 메츠에서 포워드로 활약하며 95 - 96시즌 프랑스 리그컵을 차지하죠. 그리고 올해의 신인상을 먹은 후,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 자케감독에게 뽑혀서 96 에틀랜타 올림픽 대표팀과 97 프레 월드컵 대표팀으로 활약하였습니다. 허나 이 과정에서 죠르카예프나 앙리 등의 경쟁자가 있었기에 그의 국가대표팀의 포워드 인생은 순탄치 않았고 뭔가 변화가 필요했죠.

이후 98 - 99시즌에 프랑스 리게앙의 최고명문 중 하나였던 마르세유로 이적하여 UEFA컵 결승까지 진출하였고, 이후 유로 2000 의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지만 여전히 국가대표팀에서는 벤치멤버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이때 그의 축구인생에 한 획을 그은 것이 바로 아스날과의 만남 !

당시 아스날의 수장으로 있었던 벵거감독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네덜란드산 윙어 마르크 오베르마스의 대체자를 피레스로 메우며 그를 좌측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훌륭한 프랑스 커넥션을 구축하기 시작했는데,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골은 그가 아스날에 연착륙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기도 했죠.

그리고 2001 - 2002 시즌부터는 물오른 기량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는데, 긱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좌측 미드필더로 성장하였고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에서 지단과 함께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를 이룰 것이라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아쉽게도 2002년 3월에 있었던 뉴캐슬과의 FA컵 경기서 수비수였단 다비자스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월드컵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공백때문일까? 프랑스는 월드컵 직전 지단마저 부상으로 잃었고 미드필더진의 떨어진 무게감에 월드컵 조별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습니다.

국가대표팀으로써는 그다지 큰 획을 긋지 못했지만 피레스는 아스날 소속으로 챔피언스 리그를 제외한 대부분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이어갔는데, 끝내 들지 못했던 챔피언스 리그는 그가 아스날을 떠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그것은 바로 2005 - 200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는데, 결승에서 만난 호나우딩요의 바르셀로나와 맞닥드린 아스날은 전반초반 골키퍼 레만의 어이없는 반칙과 퇴장에 교체카드로 골키퍼를 투입해야됬는데, 바로 피레스가 그 교체카드의 희생양이 되었죠.

 

 

너무나도 뛰고 싶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제대로 볼도 못잡아보고 교체되어 엄청난 실망을 한 피레스는 시즌 직후 스페인 비야레알로 건너가 버립니다. 그리고 비야레알에서 몇년간 자신의 기량을 더 펼쳐보인 후, 아스톤 빌라에서 프리미어리그 1시즌을 보내고 현재는 무적으로 지내고 있죠.

아직 은퇴는 하지않은채, 아스날에서 훈련 및 선수들에 멘토링을 해주고 있다는 피레스. 개인적으로는 아스날의 코치진에 합류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