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넘고 FA컵결승행

 

지난시즌 아스날이 도깨비팀 위건 어슬레틱을 힘들게 물리치고 FA컵 결승행을 마무리 지었던 극적인 경기.

2014년 4월 13일에 있었던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 vs 위건 어슬레틱의 준결승전. 이날 경기는 아스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경기는 뜻되로 되지 않은채 전반을 0 - 0 득점없이 마치고 후반전으로 돌입했죠. 그리고 후반 소강전이 지속되던 와중 메르테자커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태클이 반칙으로 PK 선언되고 이를 위건의 고메스가 집어넣어 0 - 1로 끌려가며 후반 80분경까지 넘어갔습니다.

허나 이때 얼리크로스를 메르테자커가 헤딩골로 집어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는데 PK를 헌납한 댓가를 골로 보답한 그는 아스날 이적 이후, 가장 힘찬 세리머니를 연출하더군요.

이후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후반종료 후 연장까지 모두 마친채 승부차기로 돌입하였습니다.


 

이날 승부차기는 아스날의 우시앙 파비앙스키가 원맨쇼를 펼쳤는데, 위건의 1, 2번 키커인 콜드웰과 콜리슨의 볼을 모두 쳐내었고, 아스날의 키커로 나선 아르테타와 임대생 쉘스트롬, 지루드, 카솔라가 모두 성공시키며 FA컵 결승전에 안착하였습니다.

경기 후, 채임벌린은 파비앙스키가 FA컵의 영웅이라며 극찬했는데, 최근 보이는 그의 퍼포먼스는 슈체츠니와 주전경쟁할만한 실력이 아닐까 합니다.


※ 아스날 출전선수 라인업

사노고, 포돌스키 (68분 지루드), 카솔라, 램지 (112분 쉘스트롬), 채임벌린, 아르테타, 몬레알 (63분 깁스), 베르마엘렌, 메르테자커, 사냐, 파비앙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