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패션까지 두루갖춘스타 프레드릭 륭베리

프레드릭 륭베리.


- 본명 : 칼 프레드릭 프레디 륭베리

- 국적 : 스웨던

- 출생년일 : 1977년 4월 16일

- 데뷔 1994년 할름스타드 BK

- 거너스 라이프 : 1998년 ~ 2007년

- 포지션 : 미드필더

 

요즘같이 스포츠가 단순히 스포츠가 아닌 마케팅과 엔터테이먼트 요소가 각별해진 시대.

 

이러한 시대 속, 현대축구는 이제 축구실력은 물론이고 스타성까지 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축구는 스포츠를 벗어나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측면까지 아우르고 있기에, 각 구단에서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행보를 자주 보이고 있는데,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까지 뛰어난 패션감각과 개성넘치는 라이프 스타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미드필더인 프레드릭 륭베리 입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도 유명했던 그는, 선수생활 후반에는 너무 머리에 대한 스타일링을 과도해서였을까? 일찍 탈모가 와서 빡빡 밀기 시작했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펑키한 모히칸 스타일, 다채로운 색상의 컬러를 보이고 했고 사생활에서는 다양한 패션스타일로 주목받았었죠.

그덕에 켈빈클라인 등등 다양한 패션브랜드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고..

 

경기  도중에는 난입한 게이들에게 고백을 받기도 하는 등 독특한 일화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8대 독신남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1998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컨테스트 및 스웨덴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에 선정되기도 했었죠.

 


너무 축구 외적인 이야기를 했는데요. 당연히 그가 이렇게 주목받은 이유도 그의 뛰어난 축구 실력 때문이랍니다.

스웨덴 하름스타드에서 5세때 축구란 스포츠와 접한 그는 축구, 아이스하키, 핸드볼 등을 병행하다 끝내 축구로 진로를 틀게되었죠. 17세에 고향팀 할름스타드에 입단, 이듬해 주전자리를 꿰찼꼬 스웨덴 대표팀에서 활약을 밑거름 삼아서 거너스의 일원이 됩니다.

 

 

유럽에선 다소 무명이었던 그가 빅클럽에 몸을 담고 데뷔전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란 엄청난 적을 상대해야했지만, 그는 모두가 놀랄만한 움직임으로 아스날의 측면에서 엄청난 활약과 더불어 득점까지 성공했죠. 참고로 이경기에선 아스날이 맨유를 3 - 0 으로 꺾었씁니다.

하지만 타국의 적응문제, 라이트 윙이라는 어색한 포지션으로 한동안 부진을 겪던 그는 벵거감독의 꾸준한 관리 덕분에 팀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라이트 윙이라는 포지션에서 고정적인 역할이 아닌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그의 스타일은 그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해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당시 아스날의 프랑스 커넥션과 함께 여러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1 - 2002 시즌에는 기량이 물에 오르면서 매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시즌후반 전력에서 아웃되 피레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팀이 FA컵과 리그우승의 더블을 달성하는데 일조했습니다.

다음시즌에는 월드컵의 후유증이 있었을까? 부상으로 내내 고생했지만 시즌막판 복귀 후, FA컵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죠.

 

 

아스날의 영광스런 무패우승 주역이기도 했던 프레드릭 륭베리.

2005년 FA컵 우승메달로 거너스로써 3번째 FA컵 메달을 걸었는데 결승상대인 맨유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성공하였고, 이후부턴 계속 부상에 신음하다가 2007년에는 아스날을 떠나 웨스트햄으로 이적했지만 부상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해 이듬해 빅리그의 무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 아스날에서 통산 216경기 46득점 기록


 

2009년 미국의 시애틀 사운더스, 2010년 미국의 시카고 파이어, 2011년 스코틀랜드의 셀틱, 같은해 여름에 일본의 시미즈 S펄스 등을 전전하다 2012년 은퇴한 륭베리.

 

그리고 지난해 아스날에서는 그를 구단홍보대사로 선임하여 현재까지 거너스의 일원으로 다시금 몸담고 있답니다.